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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마당교육 실습
창원 숲유치원 교육실습을 마치면서....
숲에 관심이 많은 나는 창원숲 유치원을 만나게 되었다. 도시 중심에 숲으로 가꾸어져 있는 유치원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기대되고 마음이 설렜다. 두근두근! 드디어 실습 첫날 아침이 밝았다. 숲놀이를 즐길만한 옷을 입고 실습생 명찰을 착용하였다. 발갛게 상기된 나의 얼굴과 쿵!쿵!쿵! 귓전에 울리는 심장박동소리를 들으며 떨리는 마음을 진정하고 “안녕하십니까? 오늘부터 실습할 실습생 ○○○입니다.”라며 인사를 하였다. 나는 만3세 은솔하랑반에서 실습을 하게 되었다. 나를 지도해 주실 선생님은 권○○선생님이셨다. 유아들에게 저를 소개시켜주시고 유아들과 함께 저를 위해 이름표를 착용해주시는 모습에 감사했다. 반달눈을 가진 권○○선생님은 유아들을 바라볼 때 꿀이 뚝뚝! 떨어진다고 표현해야 맞을 것 같다. 팔을 활짝 벌려 꼭 안으며 맞이하는 모습에서도 사랑이 느껴졌다. 유아의 행동에 의미를 찾고 그 행동에 대한 교사의 마음을 전하는 모습은 탁월하셨다. 나에게 주어진 첫 과제는 수업참관을 통해 유아들을 잘 관찰하라는 것이었다. 숲놀이터에서 삽으로 땅을 파고 통나무를 옮기고 기둥을 세우며 온 몸으로 놀이를 하면서 자연스럽게 유아들과 친해질 수 있었다. 숲유치원의 가장 매력적인 장소였다. 두 번째는 등원유아 맞이하기와 부분수업이었다. 은솔하랑반 선생님께서 보여주신 모습을 보면서 유아들과 눈을 맞추고 반갑게 인사를 나누고 정리를 도와주면서 유아들과 친밀한 애착을 형성할 수 있었다. 숲에서 놀이를 계획하고 비 오는 숲에서의 경험은 가장 기억에 남는 놀이가 되었다. 유아들과 비옷과 장화를 착용하고 숲으로 가는 길과 오는 길에서 더 멋진 경험을 하게 하셨다. 유아의 마음을 “어쩜 이렇게 잘 아실까?”라는 마음이 들면서 선생님의 지원역량에 감탄이 되었다. 놀이중심, 유아중심을 경험하게 되었다. 세 번째는 외부활동과 연계된 부분수업이었다. 숲에서의 놀이가 매력적이시다며 응원해 주시고 함께 즐겨주셔서 실습생으로서 보람이 느껴졌다. 마지막으로는 연구수업이다. 여러번의 피드백을 통해 만들어져가는 동안 큰 감동을 느꼈다. 가장 최선의 것을 가르쳐 주고 싶은 선생님의 진심이 느껴졌기 때문이다. 발문을 통해 유아가 스스로 선택하게 하시고 유아 스스로 놀이를 주도하게 하시고 갈등상황에서는 유아의 이야기를 경청하고 어떻게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지 유아 스스로 답을 찾을 수 있도록 이끄시는 모습을 닮고 싶어졌다.
은솔하랑반 친구들은 행복한 아이들이다. 매일 선생님의 사랑과 애정을 받으며 생활하기 때문이다. 좋은 시설에서 나의 모델이 되어주신 선생님에게 실습을 받을 수 있도록 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다시 찾고 싶은 창원숲유치원입니다.^^
2022.12.16.
교육 실습생 정O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