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숲유치원 교육실습 소감문>

창원숲유치원에 교육실습을 하게 되었다. 실습하기 전날 나의 행동 하나로 인해 학교에 영향이 미치진 않을까하는 걱정반 기대반으로 잠을 설쳤던 기억이 새록새록 난다. 창원숲유치원에 도착하여 여러 선생님들과 인사를 나누고 내가 실습할 찬솔지음반으로 가서 조○○ 교사님의 지도를 받으며 유아들을 맞이하게 되었다. 유아들과 인사를 하는 중 너무나 떨려 무슨 말을 어떻게 했는지 머리가 하얗게 질려 있었다. 우선 유아들의 이름을 외우는 것이 중요했는데 다행히 지도 교사님이 친절하게 일주일 동안 유아들에게 명찰을 달아 빠르게 이름을 알 수 있도록 지원해 주셔서 너무나 감사했다. 공립(단설)이라는 곳은 처음이라 유아들에게 어떻게 교육을 하는지 궁금했었는데 4주라는 기간동안 경험할 수 있어 예비 유치원교사로서 많은 것들을 배울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우선 우리가 학교에서 배운 것처럼 유아중심, 놀이중심이였고 교사들의 발문이 얼마나 중요한지 깊게 깨닫게 되었다. 유아들에게도 직접 경험하는 것이 좋듯이 책 속의 있는 이론보다는 한 번의 교육실습이 더 뜻깊게 다가와 많은 것들을 생각하게 되었다. 궁금한 것은 지도 교사님에게 물으며 배울 수 있게 되었고 숲을 활용한 체험놀이가 많아 더욱 신선하게 다가왔다. 평소 생태에 관심이 많았는데 여기 창원숲유치원에서는 생태 숲 놀이가 전반적으로 이루어져 있어 교육실습을 하는 내내 즐겁게 지낼 수 있었다. 그리고 유아들의 흥미에 따라 확장놀이가 계속 진행되었으며 그 속에서도 유아들이 어떤 것에 흥미를 더 보이는지 알 수 있게 되었다. 부분수업, 연계수업, 연구수업을 통해 평소 내가 해보고 싶었던 수업을 계획하는 것도 재미있었지만 지도 교사님의 피드백으로 한층 더 수업이 자연스럽게 이루어질 수 있게 되었고 자신감이 부족했던 나에게 조금 더 자신있게 해도 된다는 따뜻한 말 한마디가 실습하는 동안 그리고 실습이 끝났음에도 가슴 한 켠에 자리잡아 그 기억을 떠올리게 했다. 성인이 된 나 역시 이런 감정을 느끼는데 유아들에게는 교사의 말 한마디가 얼마나 큰 영향력이 있는지 생각하게 되었다. 앞으로 내가 어떤 유아교사로서 성장할지는 나는 모른다. 하지만 창원숲유치원 교육실습을 통해 느꼈던 감정과 경험들을 발판삼아 초심을 잊지 않는 교사로 성장하리라고 본다. 앞으로 많은 예비 유아교사들이 교육실습을 하게 된다면 창원숲유치원을 적극 추천하고 싶다. 왜냐하면 교사들의 발문이 유아들에게 중요한 역할을 하기에 교육실습으로 발문 연습과 유아들의 흥미 영역을 관찰하는 연습이 필요하다고 생각되기 때문이다. 무엇보다도 유아교사는 유아들을 사랑하는 마음이 있어야 하며 좋은 모델링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실습하는 동안 너무도 친절하신 선생님들 덕분에 걱정했던 마음과는 달리 편안히 실습을 마칠 수 있게 되었다. 실습을 받아주신 창원숲유치원 원장님, 원감선생님께 감사함을 표하고 교사로서의 역할, 현장에서 끊임없이 연구하는 자세와 자신의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동기를 얻게 해준 조○○ 지도 교사님께 감사드린다.        

2022.12.16

교육실습생 심○○